시작은 목이 간질거리면서부터였다. 계속 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잠겼다. 덥고 습한 요즘,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했는데 평소보다 무리한 모양이다. 하필 늘 다니는 병원이 쉬어 새로운 병원을 찾았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요즘 유행하는 백일해인가 싶었는데 냉방병, 여름감기였다. 오래되면 폐렴이 될 수 있다며 물을 많이 마시고 푹 쉬란다.
병원 치료실.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야했다.
“혹시 부작용 있는 약이 있을까요?” 의사는 약 처방을 하며 부작용 여부를 물었다. 나는 먹으면 어지러운 콧물약이 있다. 예전 같았으면 약 봉투를 들고 오거나 집에 가서 알아보고 다시 와야 했을텐데 이제는 다르다. 스마트폰을 꺼내 ‘나의 건강기록’ 앱에 로그인하니 내 건강 정보가 나왔다. 이전 병원에서 받은 약이 자세히 기재돼 있었다. 번거롭지 않게 해결하니 기분이 좋아 몸도 더 가뿐해진 느낌이었다.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를 본인 동의하에 조회, 저장, 전송할 수 있다. 개인의 동의 하에 전송된 건강정보는 내 건강관리에도 활용하고, 병원과 같은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 보건의료 관련 기업 등 필요한 곳에 제공해 내 건강과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국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나의 건강기록 앱 구성화면.(출처=보건복지부)
더욱이 스마트 폰에서도 ‘나의 건강기록’ 앱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의 건강기록’을 검색,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로그인도 간편인증으로 간단하며 투약 정보,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등 내 의료기록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투약 기간은 1년 전, 건강검진결과는 5~10년까지 조회 가능해 그동안의 내 건강 상태를 알게 돼 생각보다 훨씬 유익했다. 요즘 부쩍 나빠진 시력이나 혈압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앱에 나와 편리하다. 또 건강검진을 받기 전, 유심히 살필 종목도 알 수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약국, 야간 진료 병원 등도 검색할 수 있다. 그 뿐이 아니다. 기기 연동을 통해 걸음 수와 체중, 혈당 등 건강관리까지 챙길 수 있다. 나같이 꼼꼼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최고의 주치의다. 이런 든든한 주치의를 혼자서만 알고 있긴 아쉬웠다. 건강에 관심 많은 엄마에게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을 소개했다.
시중 약국 중 24시간 운영하는 약국을 검색해 찾을 수 있다.
“어젯밤 저녁 먹은 게 소화가 안 돼서 밤새 고생할 뻔 했는데 네가 알려준 ‘나의 건강기록’ 앱에서 찾아보고 24시간 문 여는 약국에 다녀왔어.”
며칠 뒤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한밤중 소화제가 필요했는데 내가 알려드린 정보로 야간에도 하는 약국을 찾았단다. 앞으로 건강에 관심 많은 우리 가족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을 통해 건강에 대한 염려를 한시름 덜게 될 듯싶다. 특히 우리집과 친정이 멀어 밤에는 더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이다.
병원에 갈 때 필요한 건, 신분증과 스마트폰에 설치된 ‘나의 건강기록’ 앱이 아닐까.
여름은 무엇보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건강에 유의해야 할 계절이다. 특히 올해는 최고로 무더운 여름이라는 예보가 많다. 냉방병이나 열사병은 물론 식중독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자. 또 ‘건강정보 고속도로’ 누리집이나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평소 건강도 챙겨보면 어떨까.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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