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와 민사, 성희롱 처벌 범위는?

2026. 6. 30. 13:40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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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법률상 성희롱은 형법이나 성폭력처벌법에 직접적인 '성희롱죄'라는 죄목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곧바로 형사 처벌(징역이나 벌금)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상황, 장소, 행위 방식에 따라 성폭력처벌법, 형법, 정보통신망법 등이 적용되어 강력하게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직장 내 성희롱의 경우 과태료 및 징계 처분의 대상이 됩니다.

성희롱이 형사 처벌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범위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형사 처벌을 받는 성희롱의 범위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법률이 적용되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적용 법률 및 죄목 행위 유형 (처벌 범위) 처벌 수위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성폭력처벌법 제13조)
전화, 문자, 카카오톡, DM, 게임 채팅, 커뮤니티 댓글 등으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글, 사진, 영상을 보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모욕죄 / 명예훼손죄

(형법 / 정보통신망법)
여러 사람 앞(공연성)에서 특정인에게 성적인 비하 발언을 하거나, 허위 성소문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한 경우 법정형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형 (사이버 명예훼손은 가중처벌)
강제추행죄

(형법 제298조)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더라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신체 접촉을 함으로써 성적 수치심을 준 경우 (기습 추행 포함)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성폭력처벌법 제10조)
직장 상사, 고용주 등이 자신의 지위나 위력을 이용하여 신체 접촉 등 추행을 저지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

중요 포인트:

최근 가장 빈번하게 처벌되는 유형은 통신매체이용음란죄(통매음)입니다. 온라인 공간(게임, SNS)에서 던진 성적인 욕설이나 발언은 신체 접촉이 없었더라도 캡처 등의 증거가 남기 때문에 형사 처벌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 직장 내 성희롱 (민사 범위)

신체 접촉이 없는 구두 성희롱(성적 농담, 외모 평가 등)이 직장 내에서 발생한 경우,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처리됩니다. 이는 행위자 개인에 대한 형사 처벌 대신 인사 징계과태료, 그리고 민사상 손해배상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 행위자 처벌: 회사는 성희롱 가해자에게 법적으로 징계, 해고, 부서 이동 등의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조치를 취하지 않는 고용주에게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 불이익 조치 금지: 피해자가 성희롱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고용주가 해고 등 불이익을 주면, 이때는 고용주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강력한 형사 처벌을 받게 됩니다.
  • 민사상 손해배상: 피해자는 가해자를 상대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손해배상청구 소송)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요약 및 판단 기준

  • 말이나 글뿐인 경우: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말로만 한 성희롱은 (모욕죄의 공연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형사 처벌이 어려울 수 있으나, 온라인(문자/채팅)으로 보냈다면 통매음으로 처벌받습니다.
  • 신체 접촉이 동반된 경우: 수위와 상관없이 강제추행죄가 적용되어 무거운 형사 처벌을 받게 됩니다.
  • 직장 내부인 경우: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니더라도 감봉, 정직, 해고 등 직장 내 강력한 징계 및 민사 소송을 피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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