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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워썬더 1년차 후기

by 복날집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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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썬더 계정을 처음 만든 것은 작년 1월~2월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좋은 그래픽에 놀라운 최적화, 그리고 이전의 비행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큰 규모의 플레이어군(群) 때문이었습니다. 레드바론 3D 이후로 사실상 비행시뮬을 접고 있었던 저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화력을 중요시하는 취향 탓에 처음에는 중전투기를 많이 탔었습니다. 특히 ME 410트리와 IL-2 계열 기체들이 큰 만족을 주었고, 티어 상승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가끔씩 이런 약빤 이벤트도 하고…

 

 


 

과거 IL-2를 하던 시절과는 달리, 워썬더는 좀 더 다양한 항공기 사이의 전투를 즐길 수 있게 해 주었고 결과적으로 전투기량 상승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전의 IL-2 였다면 춘천 상공에서 야코블레프 전투기와 와일드캣이 싸우는 광경을 만들어내기는 힘들었겠죠.

 



 

 

아무튼 중전투기 좋아하던 취향이 희한한 곳으로 번져서, 폭격기나 공격기 같은 것을 즐겨 타게끔 했습니다. 예전에는 제공전투기가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전투기보다 오히려 공격기 쪽을 더 선호합니다. 정신력을 좀 덜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워썬더 시뮬모드에서는 적기의 아이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전투기간의 싸움은 지상목표 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워썬더를 하게 되면서 겪었던 또 한 가지 변화는 일본군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IL-2를 하던 시절에는 한국인으로서의 거부감 때문에 일본기 탑승을 하지 않았으나 워썬더에서 싱글미션 잠금해제를 위해, 그리고 김준기 감독님의 애니메이션 '환'제작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일본군기도 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구일본군과 태평양전쟁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폭격기를 타게 되면서 폭격충이 되었습니다.

 

 






 

지난 달에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제트전투기를 손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뮬모드에서 제트기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전투 기회는 거의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번의 전투 끝에 얻은 결론은 속도가 더 빨라진 만큼 더 큰 집중력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사격기회는 정말로 순간에 지나지 않았고 이성보다 본능에 의존해서 행동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차전 베타테스터로 선정되어 열심히 탱크를 잡고 있습니다. 마침 전차를 다룬 시뮬레이션을 오래전부터 하고 싶어했는데 현재 국내에도 서비스중인 모 게임은 그닥 끌리지 않는 상황에서 워썬더 전차전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괜찮은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metalslug200/10187260539 sv00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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