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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

티스토리 4개월 운영 후기 - 애드센스 수익 공개

by 복날집 2023. 4. 16.

티스토리 4개월 운영 후기 - 애드센스 수익 공개


 

기억이 안 나서 찾아보니, 이 블로그를 5월 19일에 처음 만들었나보다. 오늘이 9월 23일니까 만 4개월쯤 이 블로그를 운영한 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4개월간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들과, 그 사이 발생한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라퀸의 방 - 히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는 이유는 가지가지 일 것이다.
 
배운 지식을 정리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블로그를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싶어서 일 수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로 인해 금전적인 수입이 생긴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할 것이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여기서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나는 은퇴를 3년 앞두고 있고, 모아둔 노후자금은 초라하다. 그러니, 어떤 루트든 새로 돈 나올 구멍을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놓고 보니, 이게 애삿일이 아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풀어 볼 건데, 먼저 내 블로그의 히스토리부터 짧게 정리하고 넘어가겠다.
 
블로그 시작일 - 2020. 05.19
구글에 애드센스 신청 - 20. 06.13
1차 승인 거절 - 20. 06. 27
보완 후 그날 바로 재승인 신청 - 20. 06.27
애드센스 승인일  - 20. 07.04
 

그러니까, 블로그를 만들고 1달 보름 정도 후에 애드센스 광고를 처음 달게 된 것이다. 

 

정말 티끌을 모으면 태산을 만들 수 있기는 한 걸까요?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해놓고는, 매일 G메일 열어보는 일이 일이었는데, 애드센스 광고를 달고나서는, 하루 온종일 애드센스 사이트 열어보는 게 일이 되어버렸다.

 

누구는 애드센스로 한 달에 100만원을 버네, 심지어 천만 원을 버는 사람까지 있다는데, 내 애드센스 계정에는 어떤 날에는 0.2달러, 어떤 날에는 0.3 달러, 심지어 0.00이 찍히는 날까지 있었으니, 이걸 계속해야해 말아야 해, 처음엔 매일, 매일이 고민이었다.

 

하루 고작 200원 남짓을 벌려고 온종일 그렇게 뻐꾹새는..ㅠ.

 

아무튼,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도, 가슴은 답답하고 한숨만 자꾸 나오던 그런 날들이었다.

 

 

애드센스 수익 인증

 

 

하지만, 시작했으니, 썩은 무우라도 잘라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적어도 100달러는 채워서, 이것 때문에 새로 만들어 놓은 외환통장으로 10만원이라도 받아내자는 생각으로 나는 포스팅을 이어갔다.

 

그런데, 그렇게 포스팅을 하다보니, 돈이 쌓이기는 쌓였다. 푼돈이기는 하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면, 7월, 8월 두달간 잔고가 25달러 (그냥 환율 천원으로 생각하면 25,000원이다.)

 

그래도 고무적인 점은, 포스팅 숫자가 늘수록 광고수익이 조금이라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7월 애드센스 수익 : 8.43달러

8월 애드센스 수익 : 16.25달러

9월 23일 현재 애드센스 수익 : 20.68달러

합계 : 45.36달러 (약 45,000원) 

 

생각의 전환

 

 

그런데 오늘 아침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난 5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해서, 벌어들인 수익이 45,000원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 어쩌면, 지난 4개월간 블로그를 해서 내가 벌어들인 수익은 45,000원이 아니라 1,000만원 정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이게 무슨 개소리냐고?

 

45,000원/4개월 = 11,250원/월

 

그러니까 지난 4개월간 월평균 11,250원을 벌어들인 건데, 그건 은행이자를 1.5%로 봤을 때 1,000만원 정도를 은행에 예금해놓은 것과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1000만원 X 0.015 = 15만원/1년

15만원/12개월 = 12,500원/1개월

 

계산이 얼추 그렇지 않은가?

 

한 번 써놓은 글은 어디가지 않는다. 일단 써서 웹에 올려만 놓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렇게 돈을 벌어다 주니, 은행에 예금해놓고 이자받는 것과 비슷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하면. 블로그로 월125,000원만 벌어도 은행에 1억을 넣어둔 것과 맞먹는다.

 

말도 안 돼. 그게 어떻게 똑같아요?

 

 

맞다. 완전 똑같지는 않지.

 

은행이자는 돈만 넣어두면 되는 거지만, 블로그는 글을 써야 하니까, 그것도 아주 꾸준히, 성실하게.

 

실제로 은행이자는 한 번 돈을 넣고 나서, 잊고 살아도 매년 이자 지급일이 되면 신청 안 해도 돈을 넣어주지만, 블로그는 한 일주일만 글을 안 올려도 내 글이 뒤로 밀리면서, 방문자수가 떨어진다.

 

그래서, 블로그를 운영할 때 제일 중요한 일이, 꾸준함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려고 한다. 블로그를 해서 매월 받는 돈이 은행이자 같은 거라고.

 

뭐 따지고 보면 영 틀린 말도 아니지 않은가. 내가 꾸준하게 블로그 관리만 하면, 몇 년 전에 써놓은 글도 살아 움직이면서 돈을 벌어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오늘은 지난 4개월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느낀 소회를 적어봤다.

 

이제 겨우 씨를 뿌리는 단계지만, 언젠가 이 블로그가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울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성실하게 블로그를 운영해볼 생각이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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