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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2

제 2 화 : 시골 마을의 무능한 꼬맹이 (2)

퍽! 퍽!새벽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숲속. 어린아이의 키만 한 통나무가 무참하게 매를 맞고 있었다. 주먹만 한 돌멩이를 쥐고 통나무를 내리치는 소년의 이마에서는 비 오듯 땀이 흘러내렸다.“아흔여덟…… 아흔아홉…… 백!”마지막 백 번째 타격이 가해지는 순간, 손에 쥐고 있던 돌멩이가 버티지 못하고 처참하게 부서져 내렸다. 돌가루와 함께 레온의 주먹에서도 붉은 피가 뚝뚝 떨어졌다.피부와 근육이 찢어지는 고통이 밀려왔지만, 레온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작고 앙상한 손을 가만히 내려다볼 뿐이었다.‘나쁘지 않아.’지옥 같은 일일 퀘스트를 시작한 지 고작 일주일. 매일같이 쏟아지는 패널티의 공포 속에서 팔굽혀펴기와 스쿼트를 이 악물고 완수해 냈다. 그리고 보상으로 주어진 ‘하급 근력 영약’을 ..

만화 애니 2026.06.04

제 1 화 : 시골 마을의 무능한 꼬맹이 (1)

“어이, 저기 봐라. 또 저러고 있네.” “쯧쯧, 하여간 부모도 없는 핏줄이라 그런가, 머리가 어떻게 된 게 틀림없어.”나뭇가지를 꺾어 들고 허공을 향해 끊임없이 휘두르는 열 살짜리 소년을 보며, 마을 주민들은 혀를 차며 지나갔다.제국 변방의 작은 시골, 르완 마을. 이곳에서 레온은 ‘정신 나간 고아 꼬맹이’로 통했다. 또래 아이들이 흙장난을 치거나 가축을 몰 때, 레온은 온종일 땀을 뻘뻘 흘리며 검을 휘두르는 시늉만 반복했기 때문이다.후욱, 후욱.거친 숨소리와 함께 나뭇가지가 허공을 갈랐다. 작고 앙상한 손목에는 이미 시퍼런 멍과 굳은살이 박여 있었다.어른들의 비아냥은 레온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 레온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불과 며칠 전 대성전에서 겪었던 그 끔찍한 피비린내와 심장..

만화 애니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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